성신여대 장학금 1인당 349만원… 전국 여대 중 1위, 서울시내 대학 중 3위

입력 2014-09-02 12:02
성신여대(총장 심화진)가 최근 공시된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2013학년도 결산 기준으로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349만 5700원으로, 전국의 여자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서울시내 여대·공학을 망라한 39대학 대학 가운데서도 성균관대(357만4700원), 홍익대(353만4700원)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연세대(319만4700원)이다. 이는 다른 여대인 숙명여대(290만6000원), 서울여대(284만9000원), 이화여대(269만7000원)등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성신여대는 등록금(2014년 4월 공시자료)은 769만7000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45.4%를 넘기며 서울 지역의 1인당 장학금 지급액 ‘톱4‘ 대학 중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장학금 ‘톱4’ 대학의 등록금은 성신여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800만원 이상으로 연세대(867만6000원), 성균관대(867만6000원), 홍익대(818만4000원)순이었다.

성신여대는 그동안 신입생 20종, 재학생 37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전체 재학생중 64%가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으며 장학금 지급률 45.4%로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4,6%까지 낮추어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실현 대학으로 자리 매김 하였다는 평가이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지급되는 입학성적우수자에 대한 4년 전액 장학금은 물론, 학과 교수와의 멘토링을 통해 매학기 학생 스스로 수립한 과제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평가하고 수혜 받는 ‘멘토링 장학금’, 학생이 자신의 취업과 경력개발을 위해 노력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하여 지원받는 ‘드리밍포인트 장학금’,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능력향상장학금’의 장학제도 등은 단순한 복지 혜택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스스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학금이다.

문기탁 학생처장은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을 54%대 까지 낮췄다.”며 “실질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