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주한미군 범죄가 또 발생했다.
2일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후문 근처에서 주한미군 2명이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자석에 타고 있던 한명이 택시기사 강모(30)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가 중심을 잃으면서 차가 도로경계석을 들이받고 멈춰서자 폭행을 한 미군은 부대안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머지 한명의 미군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미군은 만취 상태였고 “도주한 미군과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동료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달아난 A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미군 범죄 또… 택시기사 폭행하고 줄행랑
입력 2014-09-0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