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사역 중인 서정완 선교사가 중도기도를 요청해왔다.
서 선교사는 1일 ‘9월 선교 편지’를 통해 “지금 나이지리아는 긴장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근근이 지탱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서 선교사는 같은 선교편지에서 “나이지리아의 테러 단체 보코 하람은 더욱 기승을 부리며 공격적인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단순한 테러가 아닌 여러 주를 전략적으로 기습 공격하여 다수의 주를 점령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특히 서 선교사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나이지리아 초, 중, 고등학교가 10월13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서 선교사는 “지금 나이지리아 상황은 최고 열악한 상황”이라고 전제,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불쌍히 여기심으로 나이지리아를 속히 회복시켜 주시기를 여러 기독교 친구들과 합심하여 기도 중에 있다”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서 선교사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부설 한국어학당에서 수학 중인 나이지리아 10대 소녀 빅토리아와 샬롬의 비자 연장을 위해 오는 10월쯤 귀국해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서정완 선교사 “나이지리아 테러 상황 악화” 중보기도 요청 편지
입력 2014-09-01 22:46 수정 2014-09-01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