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나이많은 사람은 몇 살일까?
공인 세계 최고령자는 116세인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지만 비공인은 그보다 11살이나 많은 메레안드라 베세라 룸브레라스라는 멕시코 할머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크래프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제2 도시 고달라하라 근처 사포판시에 사는 룸드레라스 할머니가 이날 127번째 생일 맞았다고 보도했다.
1887년 8월31일 생으로 알려진 룸브레라스 할머니가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인 이유는 40여년 전 이사하면서 출생기록부를 잃어버린 탓.
가족들에 의하면 룸브레라스 할머니는 아직도 끼니를 잘 먹고 간식으로 초콜릿을 즐기며, 앉은 채로 낮잠을 자기도 하지만 정식으로 결혼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손녀인 미리암 알베아르(43)는 “할머니는 2년 전까지도 바느질을 하고 베틀 짜기를 하셨고 움직이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며 “그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였던 부모님에게 배운 오래된 노래를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걸 좋아하고 건강한 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도 없어 좋아하는 초콜릿과 캔디를 마음껏 드신다”고 말했다.
멕시코 신문 오리손테에 따르면 룸브레라스 할머니는 자식 5명에 손자·손녀가 20명, 증손주가 73명, 고손주도 55명이나 있다고 보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뭐, 116살이 세계 최고령?… 난 127살이야!
입력 2014-09-0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