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 최고 공격수 팔카오의 선택은

입력 2014-09-01 16:09
사진=ⓒAFPBBNews=News1

만수르의 맨시티냐- 명문 아스날이냐

‘인간계 최고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AS 모나코)의 영입을 놓고 맨시티와 아스날의 마지막 ‘전쟁’을 치르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이하면 여름이적 마감시한(2일 오전 7시)이 몇시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양 구단이 모나코에 제시한 금액은 5500만 파운드(약 925억원).

아스날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팔카오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맨시티는 지난 시즌 옮겨온 알바로 네그레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팔카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현지 언론은 부자구단의 재정지출을 제한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룰’ 때문에 맨시티 만수르의 고민이 깊다는 전언이다. 돈을 더 쓸려고 해도 ‘룰’에 막혀 어쩔수 없는 것.

가디언은 따라서 맨시티가 팔카오를 일단 임대한 후 내년 완전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당초 팔카오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했으나 레알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대하는 바람에 거취가 불분명해진 상태다.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팔카오는 2009~2010시즌 포르투에서 유럽리그 생활을 시작해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중도하차해 올 월드컵에는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부활을 알렸다.

팔카오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만수르 또 대박치나” “과연 어디로 갈까” “빨리 결정났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