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만 열리던 비무장지대(DMZ) 자전거투어가 김포시와 연천군에서도 진행된다.
경기도는 9월~10월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추진하면서 자전거투어도 연계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및 자전거투어’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파주에서 시작한 다음 연천과 김포로 이어진다.
파주 행사는 오는 13일 평화누리길 8코스인 임진각∼통일대교∼초평도∼장산전망대 7㎞ 구간에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를 먼저 실시한다. 이어 14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통일대교∼군내삼거리∼초평도 등 군 철책을 따라 17.2㎞를 달린다.
연천에서는 같은 달 27일 평화누리길 11코스 8∼14㎞에서 걷기 행사를 한 다음 28일 공설운동장∼옥산교∼대광교 등 36㎞에서 자전거 투어를 실시한다.
김포에서는 10월 11∼12일 평화누리길 1코스(6.7㎞) 걷기 행사와 20㎞ 자전거투어가 마련된다.
지역별로 군악대 공연, 자전거 묘기 대회, DMZ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역별로 선착순 300명씩 참가자를 접수한다(031-956-8310).
평화누리길은 2010년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 189㎞에 김포 3개, 고양 2개, 파주 4개, 연천 3개 등 총 12개 코스로 조성된 최북단 트레킹 코스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가을 맞아 파주·연천·김포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 열린다
입력 2014-09-01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