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오전 자강도에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20여㎞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발사체는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중국 국경 60여㎞ 남쪽인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형 전술미사일이거나 사거리를 조정한 스커드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 들어 18번째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14일 신형 전술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이후 18일 만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北, 자강도서 단거리 발사체 1발 동해로 발사
입력 2014-09-01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