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빠른 예상이 될 수도 있지만 올해 추석(8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것도 지난 11일 올해 가장 컷던 ‘슈퍼문’에 이은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다.
1일 기장청에 따르면 지난 1월의 보름달이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작았는데 추석 보름달은 이보다 13% 정도 크다는 것.
주요 도시 달뜨는 시간은 부산이 8일 오후 5시 57분이며 이어 대전과 춘천, 청주가 오후 6시 5분, 서울은 6시 8분 달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달이 차올라 완전히 둥근 모습을 갖추는 시각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 38분쯤이며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이날 오전 6시 3분이전.
기상청이 밝힌 추석 연휴기간(6~10일) 날씨전망에 따르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우리나라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낮 동안의 강한 햇볕으오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겠다.
기상청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 동안에는 다소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올 추석엔 두 번째로 큰 ‘보름달’ 본다
입력 2014-09-01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