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개봉 26일만에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일 영하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주말 사흘간 62만912명이 입장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투 더 스톰(61만3146명)’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 사이 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1692만 8915명)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명량’은 매출액에서도 ‘아바타’를 넘어섰다.
개봉 한달째인 명량은 주말 33만 3099명(13.7%)을 모아 관객 순위에서는 3위로 밀렸지만 매출액은 1305억원을 기록, ‘아바타(1284억원)’를 저만큼 따돌리며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원스(2007)’의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긴 어게인’이 28만 1642명(12.2%)을 기록해 4위에 랭크됐고 메간 폭스 주연 ‘닌자터틀’ 25만 9192명(11.5%)을 모아 5위에 올랐다. 6위는 할리우드 멜로영화 ‘안녕 헤이즐(7만8979명)’.
이밖에 액션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1.4%), 김윤석·박유천 주연 ‘해무(1.3%)’,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의 ‘더 퍼지: 거리의 반란(1.0%)’ 애니메이션 ‘비행기2: 소방구조대(0.8%)’가 톱10에 랭크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700만 돌파’ 해적 2주째 1위… 명량은 ‘사상최대’ 매출
입력 2014-09-01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