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이제 괜찮아”… 류현진 7이닝 1실점 쾌투, 복귀전에서 14승

입력 2014-09-01 08:30 수정 2014-09-01 08:55
ⓒAFP BBNews = News1

류현진(27·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14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았다. 모두 84개의 공을 던져 5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6대 1로 앞선 8회초 공격 때 타석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와 교체됐다. 다저스의 불펜 페드로 바에스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류현진은 14승(6패)을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오른쪽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오엉덩이 중둔근과 이상근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8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재기를 알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30경기에서 14승8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4번째 경기에서 같은 승수를 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소포모어 징크스(2년차 부진)’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동반 복귀한 후안 유리베의 9회초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7대 1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