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선취골에 쐐기골까지…첼시, 에버턴전 6골 넣고 3연승

입력 2014-08-31 09:28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전에서 팀의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AFPBBNews=News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에버턴전에서 양팀 합쳐 9골이 터지는 난타전 속에 6골을 몰아넣으며 3연승을 올렸다.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첼시는 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는 2골을 터트려 시즌 4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대 3으로 이겼다.

첼시(승점 9·골득실 +7)는 스완지시티(승점 9·골득실 +5)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첼시가 기록한 6골 중 코스타는 첫 골과 마지막 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코스타는 전반 킥오프 35초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전반 3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의 케빈 미랄라스에게 골을 내줘 전반을 2대 1로 마쳤다.

경기는 후반 들어 난타전으로 흘렀다.

후반 22분 자책골로 세 번째 실점한 에버턴은 후반 24분 스티븐 네이스미스의 골로 2대 3이 되자 지난 27일 영입한 카메룬 출신의 사뮈엘 에토오를 긴급 투입했다.

첼시가 후반 29분 네마냐 마티치의 추가골로 4대 2로 앞서가자 에버턴은 프리킥 상황에서 후반 31분 에토오의 헤딩골이 터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는 에토오에게 골을 내준지 1분 만에 라미레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5분 코스타가 존 오비 미켈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 구석에서 마무리골까지 터뜨리며 세 골 차 승리를 확정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