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단 필승 다짐대회

입력 2014-08-29 14:26
“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 종합 2위를 탈환하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김락환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필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50일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종합 2위를 목표로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23개 전 종목에 464명(선수 333명, 임원 1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2월부터 이천훈련원과 각 종목별 훈련장에서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 왔다.

한국 선수단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종합 2위, 200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종합 3위,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반드시 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궁, 사격, 보치아, 탁구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론볼, 요트, 댄스스포츠 등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 선수들이 노력해 온 만큼 남은 기간 우리사회와 국민 여러분께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