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생계비 월 166만8329원… 현물 빼면 133만9428원

입력 2014-08-29 12:32
사진=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국민일보DB

내년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월 166만8329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2.3% 오른 금액이지만 인상률은 2000년이후 최저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에 사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최저생계비 자체를 조정하는 계측년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물가상승률만 반영해야하는데, 물가상승률이 1.3%에 불과해 위원회가 1%포인트 정도를 인위적으로 덧붙였다”고 산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의료·교육비·TV수신료·전화 기본요금 등 현물로 지원되는 부분을 빼고 순수하게 현금으로만 지급되는 내년도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 기준 133만9428원으로 정해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