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워크아웃 사실이 아닙니다”

입력 2014-08-29 12:04

동부건설이 29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워크아웃’ 추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삼탄에 매각한 동부발전당진 매각금액 2700억원이 다음 달 들어오고 이를 2000억원의 브릿지론을 갚게 되면 약 700억원이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워크아웃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9월에 돌아오는 500억원의 만기 채권은 갚은 능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채권단 관계자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건설업황이 좋지 않고 동부건설 자체 유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 매체는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건설에 대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워크아웃설이 퍼지면서 동부건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대비 12.78% 급락한 1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동부건설의 워크아웃 부인 소식에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