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장유호산나교회(최상근 목사)는 송영목(고신대 신학과) 교수를 초청해 22~24일 가을사경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첫날 사경회는 최상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김연후 집사가 기도하고 송 교수가 ‘다윗이 베푼 만찬’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영목 교수는 “성찬식에서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는 것도, 영원한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앞당겨 맛보는 성취의 기쁨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왕의 상에서 먹고 마시는 특권을 가진 왕의 자녀란 것이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우리는 어떤 이유로 왕의 상에서 먹고 마시는 자가 되었는가. 주님이 우릴 먼저 찾아오시고 베푸신 전적인 은혜 때문이고 왕의 상에서 먹고 마시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스스로 ‘죽은 개와 같다’던 므비보셋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만찬을 베푼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상을 베푸셨다. 자괴감, 상처, 열등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지만, 그보다 주의 사랑이 더 크다. 우린 왕의 만찬을 먹고 마시는 왕의 자녀이다”라고 전하고 통성기도에 이어 축도로 첫날 사경회를 마쳤다.
송 교수는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로’ ‘젖 뗀 아이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모두 세 차례 전했다.
최상근 목사는 “우리 교회는 훈련하는 교회이다. 매 학기를 개강할 때마다 1학기 때는 개강집회, 2학기 때는 말씀사경회를 실시한다. 학기 시작 전에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말씀 앞에 설 것인지를 점검하고 결단하며, 새롭게 출발하자는 계기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하반기 평신도훈련도 이번 사경회를 통해 새로운 힘으로 출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김해 장유호산나교회,가을사경회 개최
입력 2014-08-2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