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27일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 후원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 캠페인)행사에 동참했다.
지난 22일 유정복 인천시장에 의해 지목을 받고 25일 김지은 조직위원회 단기고용 담당관(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동메달리스트)에 의해 또 한번 지목을 받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송도 미추홀타워 1층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실시했다.
다음 참가자로 지목받은 지 24시간 안에 동참을 해야 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 위원장은 동참 시간이 늦은 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100달러를 한국 ALS협회에 기부했다.
김 위원장은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며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업체인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대회 홍보대사 한효주씨를 지목했다.
조직위는 김 위원장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대회 국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4apg)에 공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김성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입력 2014-08-2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