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중소기업계, 아시안게임 입장권 10억원어치 구매 의향서 전달

입력 2014-08-27 16:37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는 27일 인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AG) 주경기장에서 인천·서울·경기북부·경기지역의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인천 AG대회’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300만 인천 시민과 5000만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돼 대회 입장권 구매와 경기관람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회장단, 중소기업협동조합, 인천AG지원협의회 위원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중소기업계가 대회 입장권 10억원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서를 김기문 회장이 대표로 김영수 인천AG조직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천AG지원협의회 위원들에게 기업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원장인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과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에게 대표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18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중심이 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을 비롯 외국인 근로자 자국관람·응원, 다문화가족 등의 경기관람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문 회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인천AG대회가 모든 면에서 성공한 대회가 되고, 국민화합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수 위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돋보이는 대회 참여 노력에 감명받았다”며 “인천AG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약 15조원의 생산유발과 약 2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전망돼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부진 등으로 위축된 국민심리 극복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인천AG대회의 성공을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지난 5월 20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AG조직위원회간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기문 중앙회장이 대회 참여 촉진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인천지역 지원기관 35개를 중심으로 인천AG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1회원사 10표 이상, 지원기관별 100만원 이상 입장권 구매’ 운동 추진을 이끌어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