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아이스 버킷 지목에 “기부로 대신 하겠다”

입력 2014-08-27 13:48
차유람 트위터

호텔 신라 이부진(43) 사장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에 기부로 대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6일 “이부진 사장이 직접 얼음물 세례를 하기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을 지목한 사람은 당구선수 차유람(27)이다. 차유람은 “캠페인의 의미와 뜻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미란 언니, 원혜영 의원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님 감히 이 세 분을 지목하게 됐다”며 “꼭 아이스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 역시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하고 계신 세월호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얼음물 세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우리 사회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며 기부로 뜻을 대신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 환자들을 돕는 사회운동으로 지목을 받은 사람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세례를 하거나 ALS 단체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