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어선 전복사고’ 남은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입력 2014-08-27 11:35
지난 22일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에서 전복된 태양호 실종자 3명 중 마지막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45분쯤 신시배수갑문 앞 700m 해상에서 동티모르 선원 알시노(25)씨의 시신이 도보 순찰 중인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26일 오후 1시30분쯤 실종자 이찬호(57), 마르세리누(26·동티모르)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태양호 전복사고 실종자 3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들이 모두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배수갑문이 열린 위험한 상황에서 조업을 지시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선장 김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어선인 태양호는 22일 오후 7시쯤 신시배수갑문이 열린 상태에서 조업을 하다 물살에 휩쓸려 갑문에 부딪힌 뒤 전복됐다. 선장 김씨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이찬호(57), 알시노(25·동티모르), 마르세리누(26·동티모르)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