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이건희 회장 "건강 상태 호전됐다"…믿어도 되나

입력 2014-08-27 11:36
이건희 삼성 회장(가운데)이 지난 1월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국민일보DB

입원 3개월째를 맞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의료원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돼 말을 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오후 9시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체기를 느껴 소화제를 복용했지만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다 10시20분쯤 쓰러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입원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왔는지 사람은 알아보는지 등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사망설이 돌며 이 회장의 몸 상태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