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할퀸 부산 학교들… 복구비만 13억원

입력 2014-08-27 10:19
사진= 국민일보 독자 박경배씨 제공.

지난 25일 부산에 내렸던 기록적인 폭우는 교육시설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학교 15곳과 교육원 1곳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5억248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복구비용은 피해액의 3배에 가까운 13억1171만원.

시교육청은 복구비 가운데 4억3236만원은 교육청 예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8억7635만원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지급을 신청했다.

북구 양덕여중은 인근 계곡이 범람해 건물 1층이 침수됐고, 운동장에 돌과 진흙이 밀려들어 5782만원의 피해가 났다.

금정구 부산학생교육원은 시설 일부가 유실돼 1억6899만원의 복구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내성중학교, 부산중앙여고 등도 침수·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