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제주산 수산물을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옥돔, 갈치 등의 방사성 물질 조사 결과 조금도 오염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주산 옥돔, 고등어, 갈치, 조기를 도내 수협과 마트, 특산물매장 등 5군데의 판매점을 돌며 어종별로 3㎏씩 구입해 세슘과 요오드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정에서 전을 부치는 데 쓰는 러시아산 동태와 국거리용인 국내산 조개, 미더덕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수산물의 세슘(134Cs, 137Cs) 허용기준은 100Bq/㎏ 이하, 요오드(131I)는 300Bq/㎏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제주산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먹을거리가 유통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추석 제수용 선물용 제주산 수산물 '안전'…방사성 물질 불검출
입력 2014-08-27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