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9524만원.
1억원에 가까운 이 금액은 작년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연봉이다.
금감원은 25일 기본급과 수당, 성과 상여금 등을 합한 지난해 연봉을 이같이 공개했다.
이는 이전해보다 3.5% 오른 것으로 3년 전인 2010년에 비하면 1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금감원의 평균 연봉은 전체 공공기관 중에는 10위권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이나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연봉(9천500만~9천9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금감원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도 지난해 3921만원으로 4000만원에 육박했다.
금감원장은 총 3억3459만원을 받았고, 부원장은 총 2억7458만원, 부원장보는 2억2994만원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1800명의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전문직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연봉이 높게 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가운데는 한국거래소의 평균 임금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예탁결제원과 산은금융지주도 각각 1억원을 웃돈다. 한국투자공사와 코스콤의 직원 평균 임금도 각각 9800만원과 9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금감원 1인 평균 연봉 1억 육박… “참, 많~네요”
입력 2014-08-25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