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마의 정원’에 출연 중인 ‘2014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홍보대사’ 고세원씨가 25일 강남역 일대에서 서포터즈들과 함께 ‘2014 청소년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홍보대사 고씨와 서포터즈들은 강남역 일대에서 거리행진, 실제로 담배를 판매하는 담배판매 점주 체험 등을 통해 강남역 일대의 시민들과 담배 판매점 점주들을 만나며 담배 구매와 판매 시, 신분증을 꼭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교 청소년 흡연율은 2013년 기준 13.8%로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일부지만 아직도 담배 판매 현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청소년의 신분증 확인 절차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여성가족부, 지자체 및 경찰 관서의 합동 점검·단속에서 청소년에게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 등 35개 업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고씨는 “‘신분증을 확인해달라’는 부탁에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다. 실제로 많은 담배 판매점주분들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뿌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점주분들이 신분증 확인에 소홀하다고 한다. 담배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 신분증 제시를 생활화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담배협회는 1998년부터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담배를 판매할 때 점주가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홍보대사 탤런트 고세원, '신분증 확인 캠페인' 벌여
입력 2014-08-25 15:54 수정 2014-08-2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