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헌트앤드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나흘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정상을 밟았다. 최종 합계는 23언더파 265타. 2위 최나연(21언더파 267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으로부터 2년 만이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3억4000만원)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리더보드 최상단부터 세 칸을 모두 장식했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올랐다. 이미림이 마이어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달에만 3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8월, 한국의 반격… 유소연 LPGA 캐나다오픈 우승
입력 2014-08-25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