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실내 100m 세계 기록 수립…9초98 기록

입력 2014-08-24 21:05
ⓒAFPBBNews = News1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실내 육상 1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볼트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카밀라 스콜리모프스카 추모대회 남자 100m 경기에서 9초98로 1위를 차지했다.

18년 만의 신기록 갱신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프랭키 프레더릭스(나미비아)가 세운 10초05이었다.

볼트는 생애 처음으로 실내구장에서 100m를 달렸다. 실외 육상 100m 세계 최고 기록(9초58)에 이어 실내 육상 100m 기록을 보유하게 된 볼트는 “키가 커서 실내 경기장에서는 뛰어보지 않았는데 좋은 경험을 했다”며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볼트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치고, 다시 재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