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선에 깃든 야생화들. 사람들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뜸한 구간(산덕마을 임도~팔랑치~정령치)으로 이어지는 산길 곳곳에 자연의 화원이 아름다운 ‘공생의 공간’을 펼쳐내고 있다. 설레임을 주는 넉넉한 산의 품에 안긴 꽃들이 계절의 끝자락을 조화롭게 장식하는 모습이다.
(사진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물봉선, 뻐꾹나리, 돌양지꽃, 바디나물, 닭의장풀, 술패랭이, 고추나물, 갈퀴나물, 뚝갈, 꽃며느리밥풀, 오리방풀, 산꼬리풀, 흰여로, 개시호, 은꿩의다리, 참싸리꽃, 질경이풀꽃, 산비장이, 참좁쌀풀, 이삭여뀌, 산수국, 등골나물, 층층잔대, 바위채송화.
지리산=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취재협조: 국립공원관리공단]
넉넉한 산에 안긴 꽃들, 지리산이 품은 야생화
입력 2014-08-2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