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원장 권창영) 의료진이 몽골에서 사랑의 의료 선교봉사를 하고 돌아왔다.
예수병원은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 의료선교봉사팀이 지난 7월1일부터 9일간 몽골 단기 의료봉사를 다녀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팀은 1700여명의 주민과 재소자들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들은 몽골 중하라지역 교도소에서 재소자 400여명과 한국인 교회인 주나라교회(선교사 김영도)에서 현지 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와 재활의학과, 산부인과(초음파), 안과 등을 진료했다.
진료 중 몽골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진단받은 19세 남자 뇌종양 환자를 예수병원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역 병원과의 의료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몽골 중하라 시립병원의 병원장을 포함해 4명의 의사들이 예수병원에서 연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단순한 진료뿐 아니라 현지 의료인의 의료 교육의 장을 여는 기회와 함께 몽골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박재용 이사장과 권창영 병원장(신경외과)을 비롯한 신장내과 김정관(단장) 교수, 유봉상 행정부장, 이덕자 중환자실 수간호사, 문정범 산부인과 교수 등 의료진과 지원팀 등 14명이 참여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예수병원, 몽골서 사랑의 의료봉사 펼쳐
입력 2014-08-24 17:28 수정 2014-08-2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