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평선교회 교인들이 지난 22일 군산시 나운동 일대에서 전통시장 애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군산지평선교회 제공.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 있는 군산지평선교회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작은 운동을 4년째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지평선교회는 2010년 장훈 목사가 부임한 이후 분기별로 택시타기 운동과 전통시장·지역상가 애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교회 교인 200여명은 지난 22일에도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애용하기를 다짐하고 나운동 일대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골목 가게와 주공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상점 이용 등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교인들은 ‘군산 경제를 함께 살립시다’ ‘재래시장 이용하면 군산 경제 부흥하네’ 등의 글씨를 쓴 어깨띠와 피켓을 들었다. 특히 직접 시장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장훈 목사는 “지역 경제가 어렵고 주변의 상인들이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 이용에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군산지평선교회, 지역경제살리기 위한 작은 운동 호응
입력 2014-08-24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