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인근 도로 한복판 함몰은 하수관 손상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도시 안전실 관계자는 22일 “도로 함몰은 하수관 손상 탓”이라며 “함몰 부분에 대해 시추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지점에서 상수도 공사를 하던 중 기존 하수관을 건드려 지반이 가라앉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서울 서초대로 교대역에서 서초역 방면으로 향하는 1차로에서 도로 한복판이 함몰돼 달리던 승합차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승합차 앞쪽 바퀴가 도로 함몰 부분에 빠져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구멍의 크기는 가로 1.5m, 세로 3m이고 깊이는 최소 1m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날 밤까지 복구공사를 마치고 다음 날부터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교대역 인근 도로 함몰 “하수관 손상 탓…복구중”
입력 2014-08-22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