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싱크홀 추정 구멍 안전진단 착수

입력 2014-08-21 16:35 수정 2014-08-21 18:03
LH가 시공한 초고층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싱크홀로 추정되는 초대형 붕괴현상이 발생해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직경 35m, 깊이 10m 규모로 초대형이어서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도로관리 및 소유자인 LH공사와 시공사인 M건설을 통해 이 도로를 임시로 복구한 뒤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오는 9월 13일까지 싱크홀인지의 여부를 확정하기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싱크홀로 추정되는 지반붕괴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초고층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인근에는 신명스카이뷰와 영종힐스테이트 등 30~38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7개 단지 72개동 8800가구가 대부분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제3연륙교와 연륙될 예정이다.

김오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관리과 주무관은 “아직 싱크홀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