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전면 리모델링… 27일 재개장

입력 2014-08-21 13:41
서울시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을 2년간 전면 리모델링하고 27일 재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1973년 개장한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2008년 이후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철거가 결정됐고, 2012년 7월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리모델링 기간 시는 88열차, 다람쥐통 등 노후 놀이기구 9종을 철거하고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유명회사 제품을 포함한 최신 놀이기구 10종을 설치했다.

유아 및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기종은 물론 드롭타워 등 청소년들이 즐기는 기종들도 있다. 다만 시는 기성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존 88열차는 공원 한쪽에 전시했다.

시는 또 과학오락관 등 기존 노후건물도 철거하고 연면적 790㎡ 2층 건물을 신축했으며 놀이동산 내 하수관, 나무, 바닥 포장 등 시설 전반을 말끔히 정비했다.

시는 개장 당일 오후 2~6시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놀이동산 곳곳에서 풍선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