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을 폭파하겠다”며 가스통 실은 차량을 몰고 충남 아산시청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재 경찰과 대치 중이다.
목격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쯤 이 남성이 이 탄 무쏘 승용차가 시청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시청 내부 10m 가량을 들어가 계단 앞에 멈춰섰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점심식사 후 근무 중이던 시청 공무원 500여명이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현재 차량 주변에서는 심한 가스 냄새가 나고 있고 경찰과 시청 공무원은 이 남성을 진정시키는 한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몬 이 남성이 염치읍 정리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태풍 때 입은 피해 보상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속보]가스통 실고 아산시청 돌진… 40대 남 경찰과 대치중
입력 2014-08-20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