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동 주민센터, 토요일에 대사증후군 관리

입력 2014-08-20 16:17
서울 양천구는 평소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구민 편의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벗어난 경우를 뜻한다. 방치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구는 25일 신정3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18개동을 순회하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을 운영키로 했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의 수치 검사와 체지방측정 및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정기적 검진을 통해 건강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평일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매월 2·4주 토요일 오전 9~12시 ‘토요 오락(5樂)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5가지를 검사해 건강생활을 실천하자는 뜻이 담겼다. 검사 당일 결과를 알려주고 상담을 제공하며, 추가로 간기능 검사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과 토요 오락 프로그램은 만 30~64세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