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지키려 입대한 전군 병사들 5명 중 1명은 보호관심병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해·공군을 막론하고 사병 20% 이상이 어떤 이유에서든 지속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국방부가 국히 국방위원회 소위에서 공개한 ‘28사단 일병 사망사고 관련 병영문화 개선방향’ 보고에서 밝혀졌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전체 병력 가운데 보호관심병사는 21.8%(9만5천465명)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특별관리대상’인 A급은 9.4%인 8998명으로 나타났고 ‘중점관리대상’ B급은 23.7%인 2만2665명, ‘기본관리대상’ C급은 6만3802명으로 전체 66.8%로 가장 많았다.
분류상 A급은 자살계획이 있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상태가 위중한 경우이며, C급은 신입병사를 포함해 배려가 필요한 병사를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군별로는 육군이 23.4%로 가장 많고, 이어 해병대(18.2%), 해군(10.4%), 공군(7.8%)이 순이었다.
한편, 국방부는 응급환자의 항공 후송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현재 3대인 UH60을 수리온 헬기 6대로 확대키로 했다. 또 전방 일반전초(GOP)에 응급구조사를 늘려 안전한 병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사병 5명 중 1명이 ‘관심병사’… 걱정되는 軍!
입력 2014-08-20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