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응급구조학과 소방공무원시험 12명 합격자 배출

입력 2014-08-20 15:15
가천대 응급구조학과(총장 이길여)는 2014년도 소방공무원시험에서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합격자는 올해 2월 졸업자 34명 중 12명이다. 소속관할은 서울소방 2명, 인천소방 10명이다. 이 중 인천소방은 08학번 정현종 학생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올해 전국적으로 1225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했으며,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응급구조학과의 높은 소방공무원시험 합격률의 비결은 특화된 커리큘럼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천대 응급구조학과는 소방 임용시험 과목인 소방학개론을 대비하는 소방학 및 소방법규 등의 강의가 편성돼 있다.

특히 특성화 교육으로 수상인명구조원, 산악안전강사 자격증과정 및 구급차를 타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3차 대학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강의 비율이 높은 점, 소방 임용 시험의 체력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트레이닝론 강의도 마련되어 있는 것이 가천대 응급구조학과의 강점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제19회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서는 재학생 34명이 100% 합격하는 등 명문 응급구조학과로서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정현종 학생은 “오랜 기간 꿈꿔 왔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월호 사건 등을 계기로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