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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김동엽(66·서울 목민교회 담임목사) 총회장이 한일장신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는 다음 달 2일 개교 92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제6회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을 열고 김동엽 총회장에게 명예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이날 독일 정부 동아시아 선교국 이사인 헨리 폰 보제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 대학이 외국인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보제 목사가 처음이다.
김동엽 총회장은 34년간 목민교회를 시무하면서 섬김과 나눔의 ‘목민(牧民) 목회’ 철학으로 지역사회 선교와 복지목회 실현에 앞장서 한국 교회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 총회장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교회 부설기관으로 목민노인청춘대학, 양천노인종합복지관, 신월노인복지센터, 양천치매노인단기보호센터, 목민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복지목회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역사회 복지를 위한 교육에도 힘썼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일장신대 제9대 이사장으로 봉직했다.
보제 목사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간 독일 EKD 뷔르템베르크 기독교사회봉사국 공동의장과 외국인 사회통합 위원장, 키르텐라트(교회감독자)로 재직하면서 신학과 기독교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힘썼다. 뷔르템베르크 기독교사회봉사국은 종사자 수만 5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복지단체로서 독일 기독교 사회복지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보제 목사는 2006년부터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 객원교수로 재직해왔다. 현재 튀빙엔대학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독일정부 동아시아선교국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동엽 총회장 한일장신대서 명예박사학위 받는다
입력 2014-08-19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