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불필요한 행정 거품빼기에 나서

입력 2014-08-19 14:25
울산시가 불필요한 행정업무 줄이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매월초(연 12회) 개최해온 ‘월례조회’를 분기 개최로 축소 조정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시장의 업무 전념을 위해 각종 행사 참석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울산시는 현재 월초마다 개최하는 월례조회가 월중 시책을 단순히 전달하는 상명하달식 행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분기 개최로 축소 조정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월례조회는 매년 1월과 4월, 7월, 10월 등 연 4회 실시된다.

또 조회 행사도 기존의 정례조회와 명사 등 저명인사를 초청한 특강을 겸한 쌍방향 공감의 장으로 전환해 실시된다. 아울러 분기조회가 없는 달의 포상수여는 공무원 포상은 월간업무보고장에서 시상을 하고, 시민포상은 매월 800여 명이 참석하는 시민아카데미 개최 시 수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매월 2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소집해 30분 동안 월중 시책 등을 전달하는 회의는 행정손실이 크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직원 특강을 겸한 회의로 개선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