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스마트폰으로 19일 아파트 동대표 투표

입력 2014-08-18 16:37
부산지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동대표 선거가 치러진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등을 활용해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선관위는 19일 부산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851가구)에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이 아파트는 온라인투표를 통해 6개 동별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온라인투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PC, 일반 휴대전화기를 활용해 전자투표로 이뤄진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확인을 거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투표가 끝나면 바로 개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인터넷, 모바일 투표의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 필요 시 현장투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선거를 하면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투표율을 높일 수 있고, 그동안 문제가 돼 왔던 선거공정성 시비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