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찼는데 홈런 볼이?… 혼다, 황당킥 망신

입력 2014-08-18 14:06
사진=SKY 방송화면 캡처.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축구스타 혼다 케이스케(28)가 황당한 코너킥으로 웃음과 함께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혼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골을 터트려 0대 1로 뒤지던 팀에 동점골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너무 넘친 탓일까?

4분 뒤 찾아온 코너킥 기회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전반 32분 혼다가 발렌시아 왼쪽 코너에서 왼발로 찬 공이 마치 풍선처럼 날아올라 2층 관중석보다 높이 솟아 오른 것. 축구에서는 나오기 힘든 이 광경에 관중들은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트렸고 혼다 자신도 황당한 듯 손가락으로 잔디를 가리킨 후 잔디에 미끄러지는 제스처를 지었다.

동료들의 하이파이브로 머쓱했던 분위기는 곧 정리됐지만 ‘스쿼카 풋볼’ 트윗 공식 계정에는 “혼다 케이스케 역대 최악의 코너킥”이라는 제목으로 코너킥 동영상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현지 언론들로부터 “10번을 달 자격이 없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혼다는 올 1월 AC 밀란에 입단해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혼다의 황당 코너킥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찌 이럴수가” “저런 킥도 가능하네” “대박이다” “너무 황당해 웃음만”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