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막전 1호 골을 넣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축구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SPN이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팀 오브 더 위크’에 따르면 기성용은 미드필더 3명 가운데 1명으로 뽑혔다.
17일 새벽 끝난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스완지시티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의 득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 골이었다.
ESPN은 “기성용의 활약은 개리 몽크 감독이 기성용을 스완지시티에 잔류하게 만든 결정에 확신을 줬을 것”이라며 “기성용은 맨유가 펼친 새로운 전술의 단점을 제대로 활용한 완벽한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기성용은 득점력까지 갖추면서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기록한 3골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릴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은 ‘1라운드 사령탑’으로 뽑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기성용, ESPN 선정 EPL 1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입력 2014-08-18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