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이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서 개최한다.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운동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회다. 지난 1999년 첫 대회를 개최, 올해로 11회를 맞은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는 ‘다함께 행복
한 대한민국, 시작은 하나 된 강원도에서!’ 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적·자폐성 장애인 선수 1,700명을 포함해 임원 및 보호자 등 4200여명이 참가한다. 원주에서는 수영과 탁구
, 농구, 역도, 보체 등 5개 종목이 열리며 횡성에서는 육상, 축구
, 배구, 배드민턴
, 골프가, 강릉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열린다.
이번 대회의 주요행사로는 19일, 2시경 횡성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SOEA 김병덕 회장, 2014 미즈코리아 박민정, 노르딕콤바인드 박제언 국가대표 선수, 마지막 주자로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의 개막식장 진입으로 5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의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 21일 각종 스포츠 경기와 더불어 각계 저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이 지적·자폐성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Unified Sports’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주최 측은 휠체어 진입로 및 승강기, 휠체어 관람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 체육 시설 내 우발적인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TF팀을 가동하고 대회 기간 내 24시간 상황근무에 임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매뉴얼로 대회 성공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나경원(사진) 회장은 “스페셜이란 단어가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뜻한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인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통하여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19일부터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입력 2014-08-18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