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와 함께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혈투 끝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을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에도 첫 홀에서 역전승을 거둔 박인비는 4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또 다시 연장전에 돌입한 박인비는 첫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린시컴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개인통산 LPGA 11승째를 거두는 경사도 겹쳤다.
한편, 지난 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관심을 모았던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고 뉴질랜드 교포인 ‘10대 돌풍’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로 3위에 랭크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역시’ 박인비 또 해냈다… LPGA챔피언십 2연패
입력 2014-08-18 09:05 수정 2014-08-18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