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사위원회에 소환·기소권을 부여해야한다는 광고가 뉴욕타임스에 또 실렸다.
18일(한국시간) ‘진실은 가라앉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13면 전면에 실렸는데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이 광고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단식 투쟁과 정부의 대응 등을 전하면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촉구한다는 문구가 실려있다.
다만 지난 5월 뉴욕타임스 및 워싱턴포스트에 실렸던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 비판 광고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시민들로부터 글로벌 펀딩을 받았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 광고는 세월호 참사가 불법 개조에서 비롯됐다면서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탐욕과 부패, 정부의 무능이 빚은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사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희생자 유가족이 제안한 것처럼 소환 및 수사권을 가진 독립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뉴욕타임스에 또 세월호 광고… 대체 누구지?
입력 2014-08-18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