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을 막아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 컨퍼런스’ 열어

입력 2014-08-18 11:02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대구 만민교회에서 이단대책 컨퍼런스 특별집회를 가졌다

대구에서 ‘이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오후 2시30분 대구만민교회(담임목사 김종대)에서 ‘제5차 이단대책 컨퍼런스 특별집회’(사진)를 열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서기 박경환(대구태현교회)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특별집회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남태섭(대구서부교회) 목사는 ‘사이비 이단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주제로 말씀을 전파했다. 강사로 나선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는 ‘이단 사이비 신천지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남태섭 목사는 “기독교 이단이 독버섯처럼 자라 교회, 가정,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있다”며 “이단들은 기독교 전도의 문을 막아 한국을 기독교 이단 왕국으로 만들려고 하는 잘못된 종교 집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면 누구든지 이단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제한하거나 부인하면 이것도 이단”이라며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없는데 한국에는 자기가 예수라고 하는 사람이 1000여명이나 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아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단이 교회를 삼키려고 하는 이 때에도 성령이 충만하면 이단들이 한 길로 들어와 일곱 길로 도망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상현 기자는 강의에서 신천지의 조직, 접근방법, 폐해, 예방법 등을 실제 경험과 그림 등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취재 중 만난 신천지 피해자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신천지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와 왜 신천지를 막아야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이날 특별집회에는 이단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성도 400여명이 찾아와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