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기성용 개막골 터뜨려

입력 2014-08-17 16:27 수정 2014-08-17 16:37
SBS CNBC 방송화면 캡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이 개막 첫 골을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28분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2-1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기성용은 골을 넣은 후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다수의 매체에서는 기성용의 아내인 탤런트 한혜진이 경기장에 와 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성용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득점까지 1년을 넘게 기다렸다”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느낌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던 그는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다가 올해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드디어 첫 골을 기록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