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림동 은항교회(이한의 목사)는 지난 달 18일 교회 카페 옆에 마련한 어린이용 워터파크를 22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워터파크는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은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시원하게 섬기기 위해 성도들이 뜻을 모은 헌금으로 마련했다.
교회는 학업에 지친 아이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유료 풀장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는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 동안 교회 내 온누리카페와 문화마당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아이들이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장소가 도심에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축복이고 우리에게는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은항교회,워터파크 22일까지 운영
입력 2014-08-17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