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은 부동의 1위 아바타를 2위로 끌어내렸지만 한국 여자양궁은 개인은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세계양궁연맹(WA)에 따르면 16일 8월 세계랭킹 1위는 랭킹포인트 269.5를 얻은 중국의 수징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2년간 1위를 차지했던 윤옥희는 243.25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다. 3위는 206.5점의 덴마크 마야 야게르.
세계랭킹 1위를 내준 까닭은 종전 1, 2위를 달리던 윤옥희, 기보배의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이 큰 원인이다. 올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해 국제대회에 결장, 랭킹 포인트를 전혀 쌓지 못한 것.
반면 수징은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계속 국제대회에 출전해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왔다.
현재 한국 국가대표인 장혜진, 주현정, 정다소미, 이특영은 차례로 4, 5, 9, 37위를 달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승윤, 오진혁이 세계랭킹 1, 2위를 달렸다.
세계랭킹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되는 랭킹포인트를 따져 매겨진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여자양궁 개인 세계랭킹 1위 중국에 내줘
입력 2014-08-16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