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교황 평화 미사 환영" 기장 광복절 논평

입력 2014-08-15 15:05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논평을 발표했다.

기장은 논평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벗어난 지 69년이 되는 올해 여전히 독립된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남북 간의 증오와 불신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올해 광복절이 한반도 평화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한다”며 “하나님이 부여한 화해의 직분을 따라 하루 속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입장을 표했다. 기장은 “교황이 방한 중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드린 것을 환영한다”며 “개신교와 가톨릭이 한 목소리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