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5발 “쾅”… 교황 도착 전후 맞춘 듯

입력 2014-08-14 14:59
사진= 기사와는 직접 관련없는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해안절벽에 있는 해안포대(빨간원)진지. 국민일보DB

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시간에 맞췄나?

북한이 교황 방문 시간 전후해 하루 5차례의 방사포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후 “북한이 오후 12시56분과 1시5분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3차례 이은 도발이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며 2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는 교황이 서울공항 도착 직전인 오전 9시30분과 9시40분, 9시55분 등 3회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오후에 발사된 위치와 같이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 상으로 발사됐으며,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